[ 올바른 맞춤법 #09 ] -던 VS -든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맞춤법은 '-던', '-든'입니다. 친구가 갑자기 '가던지 오던지', '가든지 오든지' 둘 중에 뭐가 맞냐며 헷갈린다고 하더라고요.

가던지 오던지
가든지 오든지

두 문장 중 어느 것이 올바른 문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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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로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뒤에 '-던'을 붙인다.

즉, 과거 일을 나타내는 경우 '-던'을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 했던 거 있잖아
지난번에 먹었던 곳 말이야
꽃 사러 갔던 곳 기억나? 

이처럼 우리는 과거를 표현할 때 모두 '-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 간혹 헷갈리곤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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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는다

즉,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둥 이상의 일을 나열할 때 사용하는 보조사입니다.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가거나 오거나 상관없으니 너 알아서 하라는 뜻입니다.

후라이드든지 양녕이든지 난 상관없어
둘 중 어떤 치킨도 좋다는 뜻으로 '-든지'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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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 , '-든' 구별하는 법

'든,던' 대신에 '건(거나)'를 넣어보세요.
문장이 자연스럽게 읽히면 해당 자리는 '-든'을 넣는 게 맞는 맞춤법입니다.


후라이드거나 양념이거나 난 상관없어
자연스럽게 읽히니까 '든'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이번 무대 완전 잘했건데?
완전 어색하죠. 이런 경우는 '던'을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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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던'과 '-든'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헷갈리지 않겠죠?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