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맞춤법 #05 ] 바라다 VS 바래다

이번 포스팅에 다룰 맞춤법은 바라다 VS 바래다 입니다. '너가 행복하길 바라', '너가 행복하길 바래' 예전에 비해 요즘은 바라다, 바래다 헷갈리는 분들이 적어진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까지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이죠. 헷갈리는 맞춤법 과연 어떤 게 정답일까요?

정답은 '바라다'입니다!

✔️ 바라다

사람들이 흔히 '~하길 바래'라고 하는데 '~하길 바라'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바라다'를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1.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
  예) 요행을 바라다. 나는 너가 행복하길 바란다.
2. 원하는 사물을 얻거나 가졌으면 하고 생각하다.
  예) 돈을 바라고 너를 도운 게 아니다.
3. 어떤 것을 향하여 보다.
  예) 우리는 앞만 바라보며 죽을힘을 다해서 인왕산을 바라고 뛰었다.


이처럼 어떤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마음도 바램이 아니라 '바람'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행복하길 바라, 사업 번창하길 바라.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게 바른 표현이에요. 이 표현이 익숙해지길 바라요

✔️ 바래다

바래다는 다른 뜻이 있는데요, 색이 변했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바라다'를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1.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예) 색이 바래다.
2.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
  예) 속옷을 볕에 바래다.

• 바램(X), 바람(O) : 뭔가 이루어지길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
• 바래(X), 바라(O) : '바라다'의 활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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