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 삼척 쏠비치 호텔 스위트 오션룸 비추 후기

🏄🏻‍♂️ 삼척 쏠비치 호텔 앤 리조트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볼 내용은 삼척 쏠비치 호텔 앤 리조트 스위트 오션룸 1박 후기입니다. 본문에 앞서 추천이 아닌 비추 후기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체크인 시간이 5시, 6시까지 딜레이 되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체크인 시간이 늦어진 경험이 있었다. 체크인하고 바로 호텔에서 쉴 생각이면 아침에 와서 웨이팅 하던가 아예 여길 예약하면 안 된다.

🏢 삼척 쏠비치 호텔 객실 종류

 

대명 리조트 회원권이 있어서 삼척 쏠비치 호텔을 다녀왔다.
쏠비치는 리조트와 호텔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는 호텔을 예약했다.

룸은 스위트 오션 / 슈페리어 / 슈페리어 산토리니 / 슈페리어 가든테라스 / 슈페리어 산토리니테라스 / 슈페리어 테라스 / 스위트 오션 / 스위트 산토리니 / 프레지덴션 으로 운영된다.

우리는 위에서 두번째 등급인 스위트 오션 룸을 1박 예약했다.

😠 비추천 이유

 

체크인 30분 전에 도착해서 체크인하려니까 방 청소가 안 되어서 입실이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다. 퇴실이 11시인데 아직도 청소가 되지 않았다는 게 조금 이해가 안 되었지만 체크인 전이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짐을 객실에 두고 나갔다.

청소까지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다. 짐을 두러 올라갔을 때 청소하시는 분이 바로 옆 방을 청소하고 있었다. 그렇게 촛대바위 구경을 하고 두 시간이 지난 4시 30분경에 입실을 하려 호텔에 갔다. 근데 내 눈앞에 보이는 방 풍경은 …?

캐리어 두러 올라왔을 때랑 룸 컨디션 상황이 똑같았다. 청소가 되지 않았다는 거다^^

프런트에 전화해서 룸 체인지 해달라고 하니 만실이라서 방이 없다고 했다. 딱 하나 남은 방이 있는데 같은 등급의 방으로 촛대바위 뷰라고 했다. 우린 일출뷰를 선택했는데 촛대바위 뷰로 바꾸던지 아니면 청소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했다. 전화해서 들었던 말들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직원 1 : 촛대바위 뷰로 옮기거나 기다리는 것 밖에 없다.
직원 2 : 스위트룸은 객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원래 청소시간이 오래 걸린다.
직원 3 : 어차피 내일 날씨 안 좋아서 일출 못 보니까 촛대바위뷰로 바꾸시는 거 어떠냐.

 

마치 우리가 큰 방인 스위트룸을 예약한 게 잘못이고, 날씨가 안 좋을 테니 방을 바꾸라는 어이없는 말을 들었다ㅋㅋㅋ
체크인 시간이 늦어져서 계획이 틀어졌는데 이렇게 응대하는 게 맞나? 다들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고 일단 남은 객실이 없으니 알았다 하고 비가 오는데 다시 밖으로 나갔다.

호텔에 와서 쉬지를 못 하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이가 없었다 진짜.

로비로 내려왔는데 암만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호텔리어한테 얘기하니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했다. 우린 레이트 체크아웃은 전혀 필요 없었고, 침구를 추가할 생각이었으니 침구를 제공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침구 1채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비추 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 스위트 오션룸 객실 컨디션

 

방이 커서 청소가 오래 걸린다 1시간 이상 걸린다 어쩌고 하더니 5시에 체크인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다. 불과 30분 만에 청소를 끝낸 것ㅎㅎ... 아마 여러 명이 붙어서 청소를 한 것 같다.

 

청소 제외하고 방만 보면 깔끔하고 화장실도 넓어서 되게 괜찮다.
기본으로 페이스타올 2장, 핸드타월 3장, 배스타월 2장이 제공되는데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된다. 입실하면서 실내화랑 타월 요청해서 더 받았다. 실내화도 얇은 실내화 아니고 약간 두께감이 있어서 편하고 괜찮았다.

방 크기에 비해서 티비는 조금 많이 작은 편이다. 거실이랑 방 둘 다 티비가 있는데 사이즈는 같은 것 같다.

자려고 하는데 갑자기 방 에어컨이 안돼서 시설팀에서 밤 12시에 객실로 왔다. 오긴 왔는데 고치지 못하고 돌아가심. 덥지만 창문 열고 자면 괜찮겠지 싶었다. 근데 여기 방음이 잘 안돼서 위층에서 애기들 노는 소리가 다 들리고 바닷가 앞이라서 폭죽 터지는 소리도 다 들린다. 결국 더운데 창문도 닫고 잤다.

 

앞서 말한대로 침구 1채를 제공받았다. 엑스트라 베드가 아니고 침구만 주는데 이게 진짜 핵 구림
그냥 쇼파에서 자는 게 낫다. 베개는 엄청 높아서 베고 잘 수 없어서 가운을 둘둘 말아서 베개로 사용했다.

광각모드로 촬영한 사진

저기 보이는 마루? 같은 곳에 요를 깔고 자도록 되어 있는데 이게 나무인 데다가 요가 진짜 얇아서 까는 의미가 없다. 대신 침대가 넓어서 3명이서 잘 수 있긴 하다.

 

🌞 C동 419호 스위트 오션룸 일출뷰

 

날씨 안 좋으니까 방 바꾸라고? 아침부터 정말 덥고 날씨 좋았음. 이렇게 호텔 후기는 끝이다.

과연 25만 원의 값어치를 했는가, 4성급 호텔이 맞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