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둔동 힐스테이트 테라스 하우스 모델하우스 방문후기, 상담 후 청약 포기

 

수원 힐스테이트 테라스 하우스 모델하우스 방문기

아빠가 지난달부터 언급했던 힐스테이트 테라스 하우스 모델하우스를 갔다 왔다. 나는 아파트가 아닌 테라스 하우스라는 것만 알고 영상이나 사진 등 아무것도 못 보고 갔다. 말만 들었을 때는 세대수도 적고 신축 테라스 하우스에 평형 작은 것 빼고는 다 좋아 보였다.

롯데몰 앞에 있는 힐스테이트가 뭔가 했더니 서둔동 테라스하우스 모델하우스였다. 방문예약으로 정확히 예약시간에 맞춰서 들어갈 수 있었다. 일찍 도착해도 못 들어간다. 모델하우스 전용 주차장도 있다.

온도 체크, 큐알, 손 소독하고 입장한다. 코스크, 턱스트 절대 금지.

수원 힐스테이트 테라스 하우스 청약 안내

바로 내일 6월 7일(월)이 청약일이고 10일에 발표가 난다. 만 19세만 넘으면 다주택자도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가족들 모두 만 19세가 넘었다면 다 청약 들어볼 수 있는 거다. 엄청 좋은 조건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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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박물관이 들어와서 녹지조경이 예쁠 거라고 했다. 사진에서 오른쪽이 서호공원 방향이다. 그쪽으로 걸어가면 화서역도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과연 역세권일까?

84D TYPE

84D는 복층구조로 높은 층고를 유지하기 위해서 계단 높이가 되게 높다. 다락은 엄청 작아서 창고로만 쓸 듯 싶었다. 위에 사진은 힐스테이트에서 제공하는 사진인데 엄청 넓어 보이게 나온 거다. 실제로는 제대로 서있지 못 한다. 걸리버 여행기 같음ㅋㅋㅋ 계단 오른쪽에도 아주 작게 다락이 있는데 의자 두고 앉으면 머리가 천장에 닿는다. 애기들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지만 애기들이 이 집 살기에는 구조가 너무 위험하다. 거실은 작지만 일반적인 거실처럼 생겼다.

84E TYPE

여기는 복층구조인데 현관이 2층에 위치하고 거실이 1층에 있다. 대신 2층에 다락이 없고 방이 2개가 있다. 근데 얘는 거실이 너무너무 좁아서 그런지 집이라기 보다는 펜션 느낌이다.

84A TYPE

84A는 1층에 위치해서 다른 타입보다 테라스가 넓다. 하지만 진짜 찐 1층이라서 프라이빗하게 테라스를 이용할 수 없고 테라스 천장이 없기 때문에 위에서도 다 보인다. 막으려면 내 돈 들여서 추가로 테라스 가림막을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사진처럼 방이 진짜 진짜 좁다. 침대 늘어난 것보면 왜곡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제일 작은 싱글 침대에 엄청 작은 책상을 뒀는데 가로가 꽉 찼다. 내 책상을 넣으면 가로가 꽉 차서 뭘 더 넣을 수가 없는 수준.

상담 후 청약 포기한 이유

 

1. 집이 너무 작다.
나에게 이게 너무 큰 단점이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 비해서 평수도 많이 작아지고 방도 하나 적다. 3명이면 몰라도 4명 이상이 살기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방이 진짜 너무 작다. 침대 두면 아무것도 못 두는 사이즈다. 모델하우스 돌면서 계속했던 말이 '진짜 작다... 너무 작다' 이거였다. 테라스 있는 건 좋은데 그거 하나 갖자고 집 평수가 작아지는 건... 잘 모르겠다.

2. 말만 역세권?
현재 사는 곳은 찐역세권으로 역까지 도보 2분 거리다. 근데 공원 끼고 걸어가야 하는데 역세권? 공(원)세권 일 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 사는 곳도 공세권이다.

3. 다주택자 대출 안 나옴
당첨되고 입주 전에 모든 집을 처분한다면 무주택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린 갭투자용 집을 구하는 게 아니라 실거주용 집을 구하는 거라서 당첨되면 가지고 있는 집을 다 처분할 생각은 있었다. 하지만 집을 보고 나니 지금 보유한 집을 다 팔고 들어갈 메리트가 있어 보이지 않았다. 또한 내가 당첨이 된다면 부모님한테서 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증여세를 내야 한다고 한다.

후기 : 작은 평수에 이것저것 다 우겨 넣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