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귀경길에 여행을 떠나는 신조어 D턴족, NG족, S족?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볼 내용은 D턴족입니다. 명절 연휴 기간 잠깐 고향을 다녀온 후 바로 귀경하지 않고 여행지나 쇼핑몰로 향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를 D턴족이라고 합니다.

 

D턴족

마치 집을 떠나 고향이나 부모님 댁에 들려 간단히 차례만 지내고 귀성길에 여행지를 거쳐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알파벳 'D'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신조어입니다. 반대로 여행을 즐기고 고향을 내려가는 사람들은 역D턴족이라고 합니다. 주말을 끼고 연휴가 시작되면 역D턴족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주말끼고 먼저 놀고 고향에 가는게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겠죠?

D턴족이 증가하기 시작한 이유는 친척보다 함께 사는 가족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핵가족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평상시에 일 때문에 여행가기가 힘든데 연휴에 고향도 가고 놀러도 가기 위해서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향에 내려가는 건 형식적인 절차이고 이후 가족과 함께 여행이나 쇼핑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NG족

'No Graduation'을 줄여 이르는 신조어로 졸업학점을 다 이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졸업을 유예하는 학생을 뜻합니다. 취업난이 심각해지는 탓에 졸업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졸업을 늦추는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선정한 NG족의 순화어는 '늑장졸업족'입니다. 아무래도 어느 집단에 소속되어 있으면 소속감이라도 있는데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지 못 하면 세상에서 동 떨어지는 기분이 느껴지기에 많은 학생들이 졸업을 유예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목적이 없는 휴학과 유예는 정말 NG가 되거나 No Good 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S족

노후에 돌봐줄 가족이 없는 나홀로 사람을 말하는 신조어입니다. 최근 여러 이유로 비혼을 선언하는 젊은이들로 1인 가구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혼한 사람들은 비혼이면 늙어서 돌봐줄 사람이 없다며 비혼인을 S족 취급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점점 비혼인구가 늘어나기에 서로 공생하면 비혼을 S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없어지겠죠. 그리고 노후에 나를 돌봐줄 사람을 구하고자 결혼하는 건 아니니까요.